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는 폭로와 반박 속에 격화되고 있다. 법인카드 사용 금액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산부인과 약 대리처방과 사적 심부름을 둘러싼 주장까지 제기되며 양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업무 과정에서 연예 활동과 무관한 사적인 용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다며 여러 근거들을 제시했다.
특히 전 매니저는 박나래의 요청으로 산부인과를 대신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다며 당시의 진료 확인서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매니저 A씨와 B씨가 나눈 메시지에는 "산부인과에서 O약 사달래", "제 진료데이터 더러워지는 게 X같음"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대화가 담겼다.
또한 해외 촬영 일정 중 발생한 일화도 언급했다. 전 매니저는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을 위해 출국 절차를 마친 상황에서 박나래의 요청으로 출국심사를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가 물건을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 남동생의 건강검진 예약, 모친 지인의 성형외과 상담 및 예약, 개인적인 식재료 준비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요구가 이어졌다고 했다.

앞서 전날 유튜버 이진호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최근 1년 2개월간 법인카드 사용 금액이 1억 3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는 납득 못할 수준의 상당한 금액라는 취지로 말했다. 더불어 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 합의금 등도 다시 언급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 전 매니저들은 이진호가 주장한 금액부터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없으며, 대부분의 지출 내역은 박나래의 술값이었다고 변호사에게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폭로와 반박,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안은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중이 알고 싶지 않은 사생활 영역까지 노출되면서 피로감이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공개된 자료와 주장 대부분이 아직까지 일방적인 만큼, 사실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현재 관련 자료들은 수사기관에 제출된 상태로, 실체적 판단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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