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인상된다. 인상률은 1.3~1.4%로, 가입자 1인당 연간 보험료 부담은 1만원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최근 보험개발원 요율 검증을 마치고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1.4%,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1.3%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2월 11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월 16일부터 인상된 보험요율을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의 판매 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형사들이 인상에 나서면서 중소형 손보사들도 유사한 수준의 인상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손보사들은 2021년 보험료를 동결한 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해왔다. 이 기간 부품비와 수리비 상승, 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급등하며 적자가 누적됐다.
실제 지난해 1~11월 기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앞서 손보사들은 2~3% 수준의 인상안을 검토했지만 금융당국과의 협의 끝에 인상폭을 1%대 초·중반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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