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끝내 데뷔하지 못했지만, 이후 또 다른 성과를 이뤄낸 이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신생 엔터테인먼트 AMA의 CCO가 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은 새로운 버추얼 걻그룹 오위스(OWS)를 론청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위스는 오는 3월 데뷔를 목포료 준비 중이다.
이해인은 과거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라는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비췄으나, 여러가 이유로 데뷔의 꿈을 접어야 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아이돌 데뷔를 시도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데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팀의 정체성을 구축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현재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총괄 프로듀서로서도 활동 중이다. 무대 위 주인공이 아닌 무대를 설계하는 위치로 이동한 셈이다.
이해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통해 공개된 오위스의 음성이 화제가 되며 벌써부터 멤버들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해인이 전권을 쥔 프로젝트라 퀼리티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아이돌 이후로 서사를 주목받는 이는 이재(EJAE)다. 작곡가 겸 가수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2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다. 퇴사 이후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를 작곡을 맡아 데뷔해 단숨에 업계 안팎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참여한 그는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의 노래 목소리를 맡게 됐다. '케데헌'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OST '골든'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이재는 11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재는 수상 소감에서 과거 아이돌 데뷔 실패 경험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K-팝 아이돌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의지한 것이 음악이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나는 가수이자 작곡자로 이 자리에 섰다"며 "두들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빛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해인과 이재의 공통점은 아이돌에서 틀 안에서 벗어난 뒤에도 자신의 역량을 다른 자리에서 증명해냈다는 점이다. 무대 위에서 내려온 뒤 선택한 길이 오히려 더 단단한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각자의 방식으러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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