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방어 확률은 56.1%? 피지예프-루피는 종이 한 장 차이? UFC 325를 바라보는 도박사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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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디에고 로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도박사들은 UFC 325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세계적으로 스포츠 팬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 중 하나가 된 스포츠 도박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나클(Pinnacle)은 ‘가장 순수한 배당률’을 볼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커들이 배당률에 타 플랫폼 대비 매우 낮은 마진을 적용하며, 프로 베터나 승률 높은 이른바 ‘샤프 베터’들에 대한 계정 제한도 거의 없기 때문에 정보 반영 속도와 정확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피나클의 배당 변동이 유의미하게 발생면 다른 플랫폼의 배당률도 함께 움직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피나클의 배당률을 잘 뜯어보면 현재 시장에서 이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다 선명히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배당률에서 마진을 제외하고 순수 예측 승률을 뽑아내는 공식을 적용해, 한국 시간 12일 13시 기준 피나클의 배당률을 기반으로 한 UFC 325 매치카드들의 예측 승률을 살펴봤다.

325의 메인 이벤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디에고 로페스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일리아 토푸리아의 라이트급 월장으로 공석이 된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볼카노프스키가 노련한 운영으로 로페스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봉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벨트를 거머쥐었다.

이후 볼카노프스키의 대항마로 모브사르 에블로에프, 르론 머피, 알저메인 스털링 등이 거론됐지만 로페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리매치의 기회를 얻었다. 볼카노프스키전 패배 이후 제앙 실바를 상대로 흔쾌히 경기에 나선 것과 화끈한 승리를 거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박사들은 두 선수의 2차전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두 선수의 배당률을 공식으로 전환한 예측 승률은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의 예측 승률이 56.1%, 로페스의 예측 승률이 43.9%다. 볼카노프스키의 승리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는 있지만, 그의 나이와 로페스의 에너지 레벨을 생각했을 때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코메인 이벤트는 어떨까. 코메인 이벤트는 댄 후커와 브누아 생 드니의 라이트급 매치다. 후커는 직전 경기에서 아르만 사루키안에게 패하며 타이틀 전선에서 밀려났고, 생 드니는 베닐 다리우쉬를 초살 KO로 잡으며 타이틀 전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브누아 생 드니./게티이미지코리아

도박사들의 분석에도 이러한 흐름이 고스란히 담겼다. 후커의 예측 승률은 28.1%, 생 드니의 예측 승률은 71.9%가 나왔다. 7:3 이상의 비율로 생 드니 쪽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이미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낸 후커보다는 최근 기세가 좋고 나이도 젊은 생 드니가 상승세로 베테랑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도박사들은 유망주라고 무조건 베테랑 상대로 좋은 배당을 주지는 않는다. 라파엘 피지예프와 마우리시오 루피의 라이트급 맞대결에 대한 예측이 그걸 증명한다. 도박사들이 예측한 피지예프의 승률은 53.5%, 루피의 승률은 46.5%다. 거의 종이 한 장 차이 수준의 박빙 예측이 나온 것이다. 피지예프보다 세 살이 어리고 UFC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루피지만, 직전 경기에서 생 드니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한 것이 반영된 듯 아주 근소하게나마 언더독을 배정받았다.

루피와 마찬가지로 직전 경기에서 패배한 유망주인 헤비급의 탈리송 테세이라에 대한 도박사들의 시선은 어떨까. 탈리송과 타이 투이바사의 헤비급 매치업에서 도박사들은 탈리송의 손을 들어줬다. 탈리송의 예측 승률은 72.6%, 투이바사의 예측 승률은 27.4%다. 직전 경기에서 데릭 루이스에게 패하며 무패 행진이 깨진 탈리송이지만, 그에 대한 여전한 기대치가 반영된 수치라 할 수 있다.

탈리송 테세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UFC 325는 2월에 열린다. 대회 직전까지도 배당률은 요동친다. 도박사들의 분석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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