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친짓 해보자.”
캐나다 토론토에서 ‘Animl 스테이크하우스 & 칵테일 덴’을 운영하는 찰스 하부스가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FA 유격수 최대어 보 비셋(28)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잔류할 경우, 평생 스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부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돼 다양한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우리는 미친 짓을 해보자고 했다. 우리가 그에게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 한 일이다. 토론토가 그의 잔류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우리는 비셋과 가까워지고 싶고, 그가 팀을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하부스는 토론토의 광팬인 듯하다. 그러나 비셋의 토론토 잔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협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론토도 일본인 거포 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하면서, 비셋보다 외야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FA 최대어 카일 터커와 연결된 상태다.
그럼에도 하부스는 진지하다. 이 스테이크 전문점의 SNS에 해당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 관심을 모으지만, 하부스는 “협상은 없다. 우리 테이블의 스탠딩 예약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셋이 재계약하면 팀에서 탑3다. 그는 모든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는 그를 잃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하부스는 자신의 이번 공약이 매장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도 아니고, 오로지 비셋이 토론토에 남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라는 얘기다. 그는 심지어 “그가 1년에 40번, 1명의 손님과 함께 온다고 가정해보자. 스테이크 하나당 평균 300달러다. 그래서 600달러이고, 연간 2만5000달러다. 10년을 가정해보면, 최대 25만달러(약 3억원)다. 비셋과 토론토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그래도 하부스에게 희망적인 대목이 있다. 비셋이 이 스테이크 전문점을 평소에 좋아했다는 점이다. 디 어슬래틱은 “비셋은 아직 제안에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이 레스토랑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말한 바 있다. 비셋을 만났던 하부스는 약 절반의 팀이 경기장에서 한 블록 반 거리에 위치한 자신의 매장에서 경기 후 정기적으로 식사를 한다”라고 했다.

로저스센터 근처에 위치해 비셋이 종종 찾았던 모양이다. 하부스는 “나는 블루제이스 경기를 보면서 블루제이스의 더 큰 팬이 됐다. 비셋은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했다. 비셋과 비셋의 지인 1명에게 평생 스테이크를 무료로 대접하면 3억원의 손해를 보지만, 하부스는 비셋이 토론토에 남기한 한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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