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새 척추', 'K리그 네임드'로 리스크 최소화·다양성은 '업그레이드'...전북의 2연패 출발은 확실한 ‘영입 기조’

마이데일리
오베르단/전북 현대정정용 감독/전북 현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북 현대가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그리고 있다.

전북은 한 시즌 만에 K리그와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거스 포옛 감독이 팀을 떠나고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변화를 맞이했다.

주축 자원들의 이탈도 발생했다. 2025시즌 K리그1 31경기를 소화하며 수비를 책임진 베테랑 홍정호가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던 ‘핵심’ 박진섭도 저장FC(중국)로 무대를 옮겼다. K리그1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가 떠나면서 우려도 당연히 커졌다.

그만큼 전북은 보강에 더욱 힘을 썼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며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을 받은 조위제를 품었다. 조위제는 189cm의 신장에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패스도 뛰어나다.. 2022년 부산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에도 K리그 36경기에 나섰다. 아직 1부리그 경험이 없지만 최근 이적시장 때마다 1부 구단의 관심을 받은 만큼 기량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베테랑인 박지수도 가세를 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박지수는 K3 출신으로 국가대표팀까지 활약했다. 경남FC, 수원FC 그리고 김천 상무를 경험한 그는 지난해 우한(중국)에서 뛰었고 다시 K리그1으로 돌아오게 됐다. 기존의 김영빈, 연제운과 함께 조위제, 박지수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진섭이 떠난 허리는 K리그1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으로 메운다. 오베르단은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력, 볼 운반을 자랑하며 포항 스틸러스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6골로 공격 가담 능력까지 선보였다.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했던 박진섭과 달리 공수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오베르단이다.

조위제/전북 현대박지수/전북 현대

척추 라인을 새롭게 세우는 가운데 스트라이커 모따로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막판에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모따는 천안시티와 FC안양을 거치며 2025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1을 경험했다. 모따는 강점인 높이와 연계를 자랑했고 37경기 14골 4도움으로 1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전북이 지난 시즌 ‘더블’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안정적인 코어라인이다. 포옛 감독이 안정감과 활동량을 중심으로 중심축을 구성했다. 정 감독 체제에서는 K리그에서 영향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품으며 리스크를 줄였다. 여기에 김승섭, 이주현 등도 가세를 했다. 기존 자원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기 운영에 다양성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자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정 감독이 원하는 빠른 공수 전환을 위해 확실한 영입 기조를 가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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