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가 3연승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사흘 전 1위팀 대한항공을 셧아웃으로 잡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라우조와 알리 콤비의 엇박자가 뼈아팠다. 아라우조가 28득점, 공격성공률 51.06%으로 활약했으나 알리가 6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31.25%로 좋지 않았다.
경기 후 박철우 감독대행은 "오늘은 다 잘 안됐다고 볼 수 있지만 찬스볼이나 이단 연결에서 넘어오는 상황에서 서로 미루는 부분이 많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사이드아웃도 되지 않았다. 박 대행은 "사이드아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고, 서브 리시브 등도 생각한대로 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의 수비가 워낙 좋았다. 그런 부분에서 밀렸다"고 패인을 돌아봤다.
알리는 1세트 도중 작은 부상을 입었다. 수비 과정에서 광고판과 충돌에 무릎에 상처가 생겼다. 2세트에 교체 투입됐지만 3득점을 올리는데 머물렀다. 3세트엔 다시 코트 밖에서 지켜봤고, 4세트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을 바꾸지는 못했다.
박 대행은 "앞선 2경기 같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공격 범실이 아쉽긴 했지만 그 부분 때문에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리시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 집중력이 떨어져 보여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지한 대신 한성정을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박 대행은 "김지한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성정이 최근 2경기 좋았고, 훈련 때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전체적 밸런스를 봤을 때 한성정이 맞겠다 싶었다. 훈련을 보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선수를 내보낸다. 한성정은 오늘 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아직 6위다. 봄배구 진출에 있어서 갈길이 멀다. 박 대행은 "봄배구 경쟁에서 밀리면 남은 경기에서 기운이 빠질 것이다. 달라 붙어야 한다. 최소 4라운드에선 4승 2패를 해야 한다"면서도 "승패를 생각하면 조급해진다. 팀 분위기와 선수들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 오늘 잘 안됐던 연결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려 한다. 열심히 한다면 봄배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