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빈 156km 찍었지만 KIA와의 인연은 끝…올해 비밀병기 많다? 장현식·박찬호·최원준·이우성이 남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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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규./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홍원빈과의 인연은 끝.

2025시즌 막판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를 선언한 우완 홍원빈(26)의 투구영상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트레드 어슬레틱스 X 계정에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홍원빈은 포심 최고 97.2마일(약 156km)을 찍으며 여전한 강속구 본능을 드러냈다.

김시훈/KIA 타이거즈

홍원빈은 지난 가을 구단에 먼저 은퇴의사를 밝혔다. 미국에 스포츠산업 관련 공부를 하러 떠난다고 밝혔고, KIA도 홍원빈의 뜻을 존중했다. 그렇게 떠난 홍원빈이 다시 공을 잡고 트레드 어슬레틱 실내 피칭장에서 156km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홍원빈이 훗날 진로를 어떻게 모색하든, KIA와의 인연은 끝난 상태다. 홍원빈의 빠른 공이 탐 나기는 해도, 여전히 KIA에 볼만한 투수는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 KIA 마운드에서 긁어볼 만한 복권이 몇 장 있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장현식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우완 강효종(24), 2024-2025 FA 시장에서 박찬호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우완 홍민규(20)가 대표적이다. 강효종의 경우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고, 6월에 전역한다. 작년엔 상무에서 10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88에 그쳤다. 홍민규는 루키시즌이던 작년에 20경기서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둘 다 갈 길이 멀긴 하다. 강효종은 당장 스프링캠프를 KIA와 함께 보내지 못한다. 그러나 홍민규는 140km대 후반의 포심에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올해 불펜 즉시전력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작년 여름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과 한재승도 올 시즌이 진짜 시작이다. 김시훈은 구위가 NC에서 잠시 선발투수로 뛸 때만큼 안 나온다는 평가가 있었다. 올해 이걸 해결하면 무조건 1군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한재승은 KIA에서도 꽤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140km대 후반의 공에 좋은 슬라이더를 가졌다. 단, 기복이 심했다.

KIA는 올 시즌 중반 곽도규가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여기에 황동하도 2년만에 풀타임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막판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김태형과 이도현도 있다. 이런 상황서 뉴 페이스 4인방 중 1~2명이라도 터지면 KIA 불펜은 작년보다 크게 강해질 수 있다.

한재승/KIA 타이거즈

빠른 공을 던지면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KIA 불펜이 터지지 않은 유망주 한 명을 아깝게 놓쳤지만, 미래를 내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비밀병기들이 터지면 기대이상의 힘을 보여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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