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연이은 내부 충돌로 최악의 분위기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추가시간에는 모건 로저스에게 추가골까지 허락했다. 후반전에 윌손 오도베르가 추격골을 터트렸으나 결국 1-2로 패하면서 대회에서 이르게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2무 2패 공식전 4경기 무승에 빠지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로 추락한 가운데 FA컵에서도 떨어지며 토트넘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저조한 경기력 속에서 여러 갈등도 동시에 전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본머스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고 경기 후 반 더 벤과 페드로 포로는 원정 팬들과 언쟁을 했다. 코칭스태프와 보안 요원의 자제 속에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문제는 이러한 충돌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홈에서 승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굴키퍼 굴리에모 실수를 향한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포로는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구단에 직접 해당 상황을 논의하기도 했다. 부주장인 반 더 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패싱 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장 로메로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로메로 본머스전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모든 팬들에게 미안하다. 분명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며 내가 가장 먼저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저조한 성적에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서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 일이 잘 풀릴 때면 나타나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구단을 향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불만과 함께 갈등도 심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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