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18분 뛰고도 '20득점' 폭발! KB스타즈, BNK 썸에 70-57 승리...3연승+단독 2위 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22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4패가 된 KB스타즈는 BNK 썸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과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BNK 썸은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에 나선 박지수가 18분 11초 동안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강이슬은 13득점, 이채은은 12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태며 공격을 분담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BNK 썸이 가져갔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16-2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벤치에서 출발한 박지수가 투입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2쿼터 박지수가 9득점을 몰아치며 KB스타즈는 순식간에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에는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가 2득점에 그친 사이 강이슬이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BNK 썸은 김소니아가 7득점을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BNK 썸이 5득점에 묶인 사이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이채은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13점 차 승리를 완성하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