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죠."
지난 시즌 여자부 챔피언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다. 일단 '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했고, 또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떠나고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어느덧 흥국생명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다은은 변화하는 흥국생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김다은은 일신여중-일신여상 졸업 후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2022-2023시즌 35경기 186점을 기록한 시즌도 있지만 2020-2021시즌 7경기, 2023-2024시즌 7경기 출전에 머문 시즌도 있었다.
지난 시즌 24경기 122점 공격 성공률 34.16% 리시브 효율 25.17%로 백업 역할을 톡톡히 소화한 김다은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6경기에 모두 나와 129점 공격 성공률 34.37% 리시브 효율 21.61%를 기록 중이다. 12월 2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14점 공격 성공률 48.28% 리시브 효율 20.83%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일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김다은은 "감독님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리시브다. 리시브가 되어야 뛸 수 있다. 리시브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물론 흔들릴 때도 있지만 (도)수빈 언니, (신)연경 언니가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시즌 확실히 리시브 라인이 바뀌었다. 올 시즌에는 커버 리시브를 하기도 한다. 그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또한 감독님이 파이팅도 많이 말씀하시고, 많이 바뀐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흐름이라면 데뷔 첫 리그 전 경기 출전 및 200점 돌파도 가능하다.
그는 "공격 퍼포먼스를 올리려고 훈련도 실점처럼 하고 있다"라며 "페퍼저축은행전도 나연 언니 덕분에 14점을 올릴 수 있었다. 내가 빠르게 올라온 공을 좋아하는데, 언니가 잘 올려줘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결국에는 리시브가 되어야 뛸 수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리시브를 잘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
김다은은 "나에게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리베로 언니들이 리시브 범위를 정해주고, 그걸 경기 때 지키면 크게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버텨야 코트 위에서 계속 뛸 수 있으니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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