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몬스 테라스, 이천의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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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테라스의 테마 ‘CHRISTMAS MONSTER INVASION’ (포인트경제)
시몬스 테라스의 테마 ‘CHRISTMAS MONSTER INVASION’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비에 젖어 더욱 짙어진 테라스의 야경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은 몬스터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으며 겨울밤의 정취를 즐겼다.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스토리텔링이 입혀진 조명 예술

올해 시몬스 테라스의 테마는 ‘CHRISTMAS MONSTER INVASION’이다. 일반적인 트리 장식 대신 ‘바코’, ‘버보’, ‘피지’, ‘포포’ 등 고유의 서사를 가진 몬스터 캐릭터들을 행사의 중심에 세웠다.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잔디 정원 중앙에는 최대 높이 8m의 메인 트리와 함께 UFO 조형물이 배치돼, 마치 몬스터들이 테라스에 불시착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MBTI가 ESFP로 설정된 장난꾸러기 몬스터 ‘포포’ 조형물 앞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온종일 붐볐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시몬스테라스’ 게시물이 12만 5000건을 돌파한 이유를 현장의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뮤지션 ‘요조’가 선사한 따뜻한 겨울밤

뮤지션 '요조'의 공연 모습 (포인트경제)

지난 13일 가수 딘딘의 무대로 달궈졌던 열기는 20일, 뮤지션 요조의 등장으로 더욱 깊어졌다. 시몬스 테라스 2층 바스켓볼 코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이번 투어의 백미였다.

미국 대학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요조의 맑고 담백한 음색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죽이고 음악에 몰입했다. 공연장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은 아이부터 주인의 품에 안긴 반려견까지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아 함께 음악을 감상했다.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 시각적 즐거움을 줬다면, 요조의 공연은 방문객들의 감성을 따스하게 채웠다. 별도의 티켓 예매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시몬스가 지향하는 ‘문화 나눔’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몬스터 그로서리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포인트경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포인트경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몬스터 컵케익과 마카롱 (포인트경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몬스터 컵케익과 마카롱 (포인트경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굿즈들  (포인트경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굿즈들 (포인트경제)

추위를 피해 들어선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이번 시즌 한정 F&B 메뉴와 파티 굿즈를 선보였다. 몬스터 캐릭터 ‘버보’를 활용한 컵케이크 4종과 마카롱 세트는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매장 한쪽에는 야광 밴드와 머리띠 등 파티 분위기를 더할 소품들이 비치돼 방문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지역과 상생하는 ‘ESG 플랫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시몬스 테라스의 연말 행사는 이제 이천을 넘어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인근 식당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린 결과는 기업의 ESG 경영이 지역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주는지 보여주는 좋은 선례다.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포인트경제)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공연 콘텐츠가 더해진 시몬스 테라스의 연말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색적인 일루미네이션과 따뜻한 음악이 공존하는 이곳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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