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그 사람이다"…리버풀 동료가 밝혔다! 살라 폭탄 발언 이후 동료들에게 사과 "우리 태도도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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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게 바로 그 사람이다."

커티스 존스(리버풀)는 모하메드 살라가 폭탄 발언 이후 팀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 7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누군가가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기분이다"고 했다.

당시 살라는 3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그 중 교체로 투입된 경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결국, 폭발해 폭탄 발언을 해버린 것이었다.

이후 살라는 인터 밀란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인터 밀란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 살라와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갈등이 해결됐다.

살라는 14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교체 투입돼 도움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돌며 팬들과 인사했다. 이집트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인사였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라는 자기만의 사람이고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사과했고 ‘내가 누구에게라도 영향을 줬거나 불편하게 느끼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게 바로 그 사람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가 알고 있는 살라, 그리고 그가 우리와 함께한 방식만 놓고 말하자면 그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예전과 똑같은 모였고, 얼굴에는 큰 미소가 있었다"며 "모두가 그를 대하는 태도도 같았다. 이기는 것을 원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그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는 분명 있지만, 만약 어떤 선수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에 만족하고 경기에 나서 팀을 돕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를 포함해 우리가 분노를 보였던 순간들이 있었다면, 그건 언제나 좋은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 순간에는 표현이 옳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팀이나 스태프, 감독, 그 누구에게도 악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우리는 이제 그 일을 넘겼고, 팀으로서 잘 어우러지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갈등이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거론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그 인터뷰가 클럽에서의 장기적인 전망에 여전히 타격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가 리버풀의 주요 영입 타깃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살라의 클럽 생활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의 레전드인 살라는 서포터와 선수들 모두에게 분명 존경받는 존재지만, 그 인터뷰 이후 다시 자리를 잡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으며, 이적이 모든 당사자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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