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맞춰 경기장을 방문에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고 이후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2025시즌 소속팀 LAFC의 일정이 끝난 후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방문에 맞춰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공개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관련해 감동적인 약속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른 프리어리그 클럽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 돌아와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의 업적은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로 남았고 손흥민은 평생 토트넘과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토트넘을 너무 존경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대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토트넘에서만 뛸 거고 토트넘을 상대로는 뛰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적절한 시기에 토트넘을 떠났다. 살라와 리버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선수들은 전성기를 지나서도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클럽의 전설적인 선수로 인정받는 것은 단순히 업적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떠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은 팀을 떠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개인적인 커리어보다 클럽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팀 플레이어라는 것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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