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들어가 대통령 된 아이"

마이데일리
블랙핑크 로제./로제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전 세계를 휩쓴 히트곡 ‘아파트’(APT.)의 이례적인 흥행에 대해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고 대통령까지 된 아이 같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최근 애플 뮤직의 ‘더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평소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을 '아이들'이라고 표현한다는 로제는 "저 자신이 집에서 아이의 소식을 접하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질문하는 부모님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녹음 당시 성공을 예감했냐는 질문에는 "이 노래가 인생을 바꿔줄 수 있겠다고는 생각했다. 성공 가능성은 반반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처음 들은 사람들이 ‘아파트’의 뜻을 궁금해 하는 모습에 발매해도 되겠다 싶었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애플뮤직 '더 제인 로우 쇼' 출연한 블랙핑크 로제. /애플뮤직 유튜브

지난해 10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으로 처음 공개된 ‘아파트’는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를 앞세워 단숨에 세계적인 현상으로 떠올랐다. 그해 12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로지’(rosie)의 흥행을 견인하며 올해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는 애플뮤직의 2025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2025년 톱 100 : 글로벌’ 등 4개 부문 정상을 석권했으며, 지난 9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에서 ‘올해의 노래’를 거머쥐었다. 또한 내년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인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올해 7월 신곡 ‘뛰어’를 발표하며 약 2년 8개월 만에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과 월드투어를 병행 중인 로제는 팀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로제는 "블랙핑크의 지금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며 "멤버들이 각자의 활동에서 영감을 얻고 돌아와 다시 팀으로 뭉치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지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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