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선발 라인업에 종종 포함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토트넘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 관련 소식에 따르면 존슨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존슨은 첫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토트넘 스쿼드 내에서 그의 역할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웨일스 국적의 공격수로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가 강점이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존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5500만 유로(약 95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존슨은 51경기에서 18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손흥민(LA FC)의 첫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분위기는 급변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오른쪽 측면을 강화했다. 존슨은 손흥민이 떠난 뒤 공백이 생긴 왼쪽으로 이동했으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존슨의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존슨에게 가장 뼈아픈 일은 윙어 포지션에 경쟁자가 더해지는 것인데 바로 그런 일이 1월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클럽 브뤼헤의 크리스토스 촐리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존슨은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윙어 존슨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스쿼드를 보강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 힘을 싣기 위해 움직이는 팰리스의 1월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존슨은 지난 19일 토트넘이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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