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토스·키움증권 '현장검사' 전격 착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해외투자 영업 실태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상위권인 토스증권과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전격 착수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해외투자 거래대금 상위권인 키움증권(039490)과 토스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이번 현장검사는 이달 초부터 진행된 해외투자 실태점검의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앞서 3일부터 키움·토스·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투자자 보호 체계와 리스크 관리 적정성을 점검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과장광고, 위험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투자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 위법·부당행위가 발견되면 해외주식 영업중단 등 최고 수준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금감원은 증권사 내부의 성과보수체계가 과당 경쟁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실적 위주의 보상 구조가 투자자에게 부적절한 투자를 유도하거나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보겠다는 취지다. 

또한 환율 변동 리스크나 국가별 시차 등 해외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고지가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주요 타겟이다.

금감원은 향후 현장검사 대상 회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해외투자 관련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를 지속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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