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스토킹 혐의 송치됐는데…검찰이 다시 경찰에 돌려보낸 이유는?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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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이 다시 수사 단계로 돌아갔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정원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이는 서울 중부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검찰이 요구한 구체적인 보완수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최정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씨의 주거지를 여러 차례 찾아가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원에 A씨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를 골자로 한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해당 조치는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정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여자친구와의 개인적인 갈등이 과장된 것”이라며 “사소한 다툼이 확대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SNS를 통해 “베란다에 매달려도, 나에게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되더라”며 “그렇게라도 해서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느냐”고 토로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경찰은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건의 실체와 혐의 성립 여부는 보완수사 결과와 검찰의 최종 판단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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