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6조원 규모 LNG운반선 7척 수주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오션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2조5891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LNG운반선 7척 모두 동일 사양으로 건조한다. 구매, 생산, 설계 등에서 효율이 극대화돼 한화오션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에 따라 현재까지 한화오션 수주 실적은 원유운반선(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13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51척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약 9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수주 실적 89억8000만달러(약 13조2600억원)를 뛰어넘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에 대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