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11월 물가 3%대 ‘2개월 연속’… 3% 상승
총무성이 19일 발표한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100)에서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변동성이 큰 생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112.5로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전월(3.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대 상승률은 2개월 연속이다.
같은 자료에서 종합지수는 113.2로 2.9% 상승했다. 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111.6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변동을 덜어낸 지표에서도 3%대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활물가 부담이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 일본은행 ‘0.75% 금리 인상’ 결론 임박… 엔저·물가 압박에 시장 긴장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 차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0.75% 정도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NHK는 일본은행이 올해 1월 이후의 추가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를 자극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가 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0.5% 정도인 정책금리가 0.75% 수준으로 올라가면 199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키우치 미노루(城内 実) 경제재정정책 담당 장관이 참석하며, 회의 뒤 우에다 가즈오(植田 和男)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총재는 현 수준의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해온 만큼, 향후 인상 속도와 정책 기조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2월 18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4만9001.50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03% 하락했다.
일본은행 정책 결정을 앞둔 관망 속에 경계성 매물이 늘고 차익실현도 겹치며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7951.85로 마감해 전일 대비 0.14% 상승했다.
최근 변동성 이후 저가매수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3994.51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53% 하락했다.
전일 급반등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커진 가운데 매도 압력이 겹치며 지수가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