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티아고 실바가 유럽 복귀를 위해 움직인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각) "첼시의 레전드 티아고 실바가 유럽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로의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플루미넨시,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20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0-21시즌 34경기, 2021-22시즌 48경기, 2022-23시즌 35경기, 2023-24시즌 38경기를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퍼컵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다.
실바는 첼시와 계약이 끝난 뒤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2024시즌 20경기, 올 시즌 46경기를 뛰었고 계약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팀토크'는 "41세의 실바는 커리어 통산 세 번째로 고향 클럽 플루미넨시를 떠났으며, 다시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다"며 "은퇴 대신 실바는 브라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합류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2022년 국가대표 은퇴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브라질 대표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그의 복귀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실바는 현재 유럽, 그중에서도 잉글랜드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가 유럽 무대로 돌아오려 하는 이유는 있다. 그의 아들 이사구와 이아구가 첼시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실바가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는 영국 런던 복귀다. 현재 실바에게 공식 제안은 없는 상황이지만, 중개인들과의 논의는 진행 중이다"며 "전 소속팀 첼시는 실바의 가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런던 클럽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런던에 연고를 둔 클럽들이 최우선 선택지지만, 실바는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PL 구단들은 물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구단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41세라는 나이에도 실바는 플루미넨시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거의 결장하지 않았고, 당장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 이 점이 1월 이적 가능성을 앞두고 그가 관심받는 이유 중 하나다"며 "실바는 단기 계약과 향후 옵션이 포함된 조건에도 합류할 의향이 있지만, 즉시 경기에 나서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이어 "꾸준한 출전 시간에 대한 보장이 베테랑 수비수의 영입 경쟁에서 승자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플루미넨시에서의 활약은 그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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