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400만원" 박나래 전 남친, "55억 집 도둑들자 매니저 수사 요청?"…결국 고발당해[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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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박나래(40)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사기관에 넘긴 의혹으로 네티즌으로부터 고발당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 전 남자친구 A씨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와 함께 관여자 특정을 위해 성명불상인 교사·방조 등 공범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며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박나래의 자택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4월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위한 것이라며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받아 간 뒤 이를 참고자료 형태로 경찰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제기됐다. 해당 네티즌은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하기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JTBC

전 매니저 B씨는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박나래가 함께 일하자며 ‘7대3 또는 8대2로 표준 계약서를 쓰자’고 했으나, 일을 시작한 후에는 1년 뒤에 계약서를 쓰자며 월급 500만원에 매출 10%를 주겠다고 했다”며 “그것마저 안 줬고, 실지급액은 월 300만원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입사 후 박나래 회사의 경리 업무도 담당했다”며 “일도 안 한 전 남자친구에게 지난달까지 매월 400만원을 지급했다. 일도 안 하는데, 월 400시간 일한 나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씁쓸해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16일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은 개인적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며 "절차에 따라 사안을 정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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