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오라클 악재를 맞아 4000선을 등락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3포인트(0.99%) 하락한 4016.3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980선까지 후퇴했다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16억원, 외국인이 6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장은 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소프트웨어(SW) 회사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설립 차질이 빚어져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29포인트(0.47%) 하락한 4만7885.97로 장마감했다. S&P 500 지수 6721.43, 나스닥종합지수 2만2693.32로 전거래일 대비 78.83포인트(1.16%), 418.14포인트(1.81%)씩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27% 오른 55만 8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매출 136억 4000만 달러)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한 덕분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0.93% 하락한 10만 69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89%) 내린 902.92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477.3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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