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소프트, 의료 마이데이터 인증 시장 '정조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넥스원소프트(대표 최덕훈)가 의료 마이데이터 인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표준기술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넥스원소프트는 17일 표준기술을 적용해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 인증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제도다. 의료, 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의료 마이데이터는 진료기록이나 검진결과 등 민감정보를 다룬다. 예방의학과 맞춤형 헬스케어 등으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꼽힌다.

넥스원소프트는 주요 의료 서비스에 표준기술 기반 인증 절차를 구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마이웰플러스'와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등이 대표적이다. 룰루메딕의 '디스탯'에도 적용됐다.

최근에는 적용 기업을 더욱 늘렸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메라키플레이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이용자 동의가 필수다. 이 때문에 인증을 통한 신원확인 과정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은 보안 확보를 위해 '간편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서비스 API'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업 수행을 통해 해당 API를 개발했다. 간편인증과 전자서명, 본인확인 등 표준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5월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표준기술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재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신한은행 등 주요 인증사업자와 협업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과 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지난 11월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에 전자서명이 추가된 점도 호재다. 넥스원소프트는 전자서명과 본인확인을 통합 제공해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표준기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기술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로 통합인증 서비스를 넓혀 인증 인프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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