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보·기보와 함께 4500억 규모 '생산적 금융 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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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신한은행은 17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총 4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11월 발표한 110조원 규모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술, 수출, 창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금 공급을 원활히 받고, 금리와 보증료 등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생산적 금융 공급을 위해 내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기조를 반영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자체 분류체계를 마련했으며, 향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이를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및 국가핵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업종과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보증 연계 대출을 제공해 실물경제 기반의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한다.

기술보증기금 협약보증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환경 및 스마트 농축수산, 방위산업, 에너지 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창업 및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 이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완화하고 벤처 및 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보증과 자본시장 연계형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실물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산업 활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2월 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금리 우대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며 유망 상장사의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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