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무패승' 5경기 만에 승리 맛봤다! 첼시 사령탑 솔직 고백…"많은 사람이 우리 지지 안해줘서 최악의 48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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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악의 48시간이었다."

첼시는 14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1분에 터진 콜 파머의 득점으로 앞서간 첼시는 전반 45분 말로 귀스토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2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첼시는 8승 4무 4패 승점 28점으로 4위다.

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이건 선수들의 노력이다. 우리는 여러 번 말했듯이 리스 제임스와 귀스토는 둘 다 풀백인데, 오늘은 둘 다 미드필더였다"며 "그래서 그들의 노력, 열린 사고방식,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훌륭했다. 복잡했던 한 주를 보낸 뒤, 이렇게 많은 문제 속에서도 선수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선수들을 칭찬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이틀은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첼시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아탈란타 원정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당시 첼시는 아탈란타전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내가 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지난 48시간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었다. 많은 사람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그 순간 말로가 보여준 노력,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모두 이 클럽을 돕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나는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내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나와 팀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우리는 팬들과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 파머는 지난 9월 18일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약 석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때 다친 뒤 지난 12월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때 복귀했다. 복귀 후 세 경기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여러 번 말했듯이 파머가 있을 때 우리는 더 좋은 팀이다"며 "우리는 PL 16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5경기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없이, 11경기는 파머 없이, 거의 모든 경기는 리암 델랍 없이 뛰었다. 그럼에도 이 스쿼드는 누가 뛰든 상관없이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령탑은 "오늘 경기는 12일 동안 5경기째였다. 물론 파머가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여러 번 말했듯이 그가 우리의 최고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시즌 대부분을 우리의 최고 선수 없이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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