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추신수가 고통을 호소한다.
14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추신수의 냉장고 속 재료로 '2025 냉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주 윤남노와 권성준이 탈락하고 박은영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늘 두 번의 대결로 최종 대진표가 완성돼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는 원조 라이벌 최현석과 샘킴이 맞붙어 기대를 모은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최현석은 "나도 별만 골라 먹는 편식좌"라며 추신수가 싫어하는 식재료로 요리하는 도전의 길을 택한다. 이에 샘킴은 "시즌 마지막 대결이니 1위와 붙겠다"며 혼자만의(?) 챔피언 결정전 결승 각오를 드러낸다.
이어 '자연주의 셰프' 샘킴이 제대로 흑화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최현석이 "샘킴 셰프의 채소 요리는 그냥 풀맛"이라고 도발하자, 샘킴은 "자연주의 셰프라 그런 거지, 나도 다 할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선다. 이후 샘킴이 창의적인 요리법을 선보이자 출연진들은 "진작 그렇게 하지!"라며 놀리듯 감탄하고, 그는 "지금 응원하는 거예요, 욕하는 거예요?"라며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여기에 김풍마저 계속 훈수를 두자 샘킴은 삿대질과 함께 "조용히 해!"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과연 180도 달라진 샘킴이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손종원과 정호영이 '해산물 안주 요리'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이날 승리한 셰프는 2위, 패배한 셰프는 5위가 되는 중요한 상황에 두 셰프 모두 절박함을 숨기지 않는다. 먼저 손종원은 사랑꾼 추신수가 아내에게 직접 요리해 줄 수 있도록 꿀팁 대방출을 예고하며 "텍사스 출장도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에 정호영은 "그럼 저는 집사를 하겠다"며 추신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막힌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추신수가 선택에 앞서 고통을 호소해 관심이 집중된다. 그가 "이런 녹화라면 10시간도 할 수 있다", "혼자 먹기 아쉬울 정도"라며 요리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부러워하게 만들 만큼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함께 시식한 류현진 역시 "정말 제 취향이다", "신수형과 이 요리라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자 추신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너무 힘들다", "은퇴하면 이렇게 힘든 일이 없을 줄 알았다"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고 해, 어떤 셰프가 2위를 차지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14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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