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LAFC와 대결을 앞둔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LAFC와 밴쿠버는 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4강 맞대결을 펼친다. LAFC와 밴쿠버는 지난 8월 손흥민과 뮐러가 합류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 시즌 MLS 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밴쿠버는 20일 '화이트캡스는 이영표와 황인범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활약한 팀으로 한국과 잘 어울리는 클럽'이라며 '이영표는 2012시즌 클럽의 첫 MLS 플레이오프에 큰 역할을 했다. 황인범은 2019년 대전에서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황인범은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한국 선수들과 오랜 인연을 맺은 클럽이다. LAFC와의 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는 이번 경기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AFC와 밴쿠버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전은 손흥민과 뮐러의 대결로 주목받는 가운데 뮐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였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수준의 팀이 아니었다"며 "쏘니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할 때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하면 우리는 매번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쏘니는 그 당시에서 매우 훌륭하고 재능있는 어린 선수였다. 너무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뮐러는 "지난 몇 주를 되돌아보면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에 크게 의존했다. 손흥민이나 부앙가가 골을 넣지 못하면 LAFC는 골을 넣을 수 없다"며 "손흥민과 부앙가를 침묵하게 하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우리가 해낸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밴쿠버는 지난 15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MLS 서부 콘퍼런스 4강전 티켓이 매진됐다. 5만 30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팬 여러분께서는 일찍 입장하시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또한 '밴쿠버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밴쿠버와 LAFC가 MLS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뮐러가 밴쿠버에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첫 맞대결'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가 홈 경기장 BC플레이스 치른 경기 중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4월 열린 밴쿠버와 인터 마이애미의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홈경기였다. 당시 5만 3837명의 관중 숫자를 기록했다. 이어 BC플레이스 역대 최다 관중 2위도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치른 올 시즌 MLS 정규리그 경기였다. 해당 경기는 5만 103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손흥민과 뮐러가 맞대결을 펼칠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전은 밴쿠버가 BC플레이스에서 치르는 홈 경기 중 최다 관중을 기록할 전망이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을 조명하면서 '올 여름 2명의 글로벌 슈퍼스타가 MLS에 합류했다. 그 동안 두 선수의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뮐러의 팀이 8승3무1패를 기록했다. 뮐러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2골을 터트렸다'며 자세히 언급했다.
또한 '가장 최근의 경기는 2024년 8월 열렸고 뮐러의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토트넘에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가 함께 뛴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였고 뮐러가 결승골을 넣어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뮐러가 처음 대결한 경기는 2011년 8월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당시 21살의 뮐러가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19살의 손흥민이 이끈 함부르크를 5-0으로 이겼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손흥민은 뮐러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 거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거둔 승리'라며 '당시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이겼고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한국은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켰다'며 손흥민과 뮐러의 대결을 자세히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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