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100호 심신안정실 개소…소방관 정신건강 보호 강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20일 서울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심신안정실 100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KB손해보험이 2016년부터 10년간 추진해온 '힐링의 기적' 사업이 100개소 설치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신안정실은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과 회복을 위해 설치되는 치유 공간으로, 안마의자, 척추 마사지기, 스마트TV,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장 활동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하고, 소방관의 직무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KB손해보험과 희망브리지는 2016년 서울 지역 10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2025년까지 총 10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10년간 이어진 '힐링의 기적' 사업은 이번 100호 개소를 기점으로 소방조직 내 정신건강 보호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개소식에는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KB손해보험, 희망브리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회영상, 성과보고, 현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심신안정실은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회복 공간"이라며 "10년간 꾸준히 지원을 이어온 KB손해보험과 희망브리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청도 현장 대원의 심신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심신안정실은 현장대원의 스트레스 회복력과 심리적 안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원의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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