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 발표 영향으로 40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2%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6포인트(2.58%) 오른 4030.97로 출발해 오름폭을 좁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5억원, 80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7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자체 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1000만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549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에 코스피도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4.25%), SK하이닉스(1.60%), LG에너지솔루션(0.80%), HD현대중공업(1.57%), 두산에너빌리티(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76%), KB금융(-0.8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2.37%) 오른 891.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1.47%) 상승한 884.10에 시작해 장중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원, 18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26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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