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공격수 단언…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리버풀 배신자' 월드컵 출전 어려워 "투헬은 이미 괜찮다고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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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대런 벤트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명단에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벤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할 선수 11명을 꼽았다.

잉글랜드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알바니아, 세르비아, 라트비아, 안도라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행 무대를 밟게 됐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은 내년 여름 열린다.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벤트는 승선하지 못할 것 같은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벤트는 "대표팀에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지 묻는다면, 어쩌면 몇 명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또한 몇몇 선수들은 지금부터 월드컵까지 거의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예로 들었다. A매치 20경기를 소화한 왓킨스는 빌라에서 올 시즌 16경기 1골로 부진한 모습이다. 11월 A매치 기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부르지 않았다.

벤트는 "예를 하나 들겠다. 왓킨스는 지난 대표팀 명단에 없었다. 그가 지금부터 시즌 끝까지 20골을 넣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바로 뒤에서 시즌을 마친다면… 홀란는 골든 부트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가 강하게 어필할 방법이다"며 "만약 그때 투헬이 그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왓킨스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골을 넣고, 빌라가 유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정말 잘하고, 그가 그 중심에 있다면 그를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며 "우리는 ‘왓킨스가 얼마나 반등했는지, 매주 골을 넣고 있다’고 말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가 스쿼드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투헬은 데려갈 선수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벤트는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았다. 그는 올 시즌 7경기를 뛰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11월 초 복귀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투헬이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내가 본 바로는 리스 제임스(첼시)가 그의 선수이며, 그럴 만하다"며 "제임스는 첼시에서 그와 함께 뛰며 UCL을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환상적인 풀백이고, 양쪽 모두에서 정말 잘한다. 잘 수비하고, 잘 공격한다. 하지만 에즈리 콘사도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고, 그는 오른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며 "그래서 나는 투헬이 그것을 보고 ‘우리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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