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정적인 중앙 내야수로 돌아가려고 노력” 2026 반등 가능한 FA 선정…부활하면 돈은 따라온다

마이데일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안정적인 중앙 내야수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하성(30, FA)이 20일(이하 한국시각) ESPN으로부터 2026시즌 반등을 할 수 있는 6명의 FA 중 한 명으로 꼽혔다. ESPN은 김하성이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81 24홈런 76타점 OPS 0.854를 기록한 라몬 모리아노(31) 케이스를 따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구체적으로 ESPN은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WAR 5 이상을 기록했지만, 오래 전 일처럼 느껴진다. 지난 두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한 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오갔다. 김하성은 좋은 컨택 기술과 볼삼비를 갖춘 안정적인 중앙 내야수로서의 약속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ESPN은 “김하성은 오클랜드에서 좋은 수비력과 유능한 타격을 겸비한 것으로 유능한 로레아노에게 영감을 받을 수 있다. 로레아노는 부상과 부진으로 웨이버를 당하기도 했지만 반등했다. 2025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볼티모어에 입단, 좋은 활약을 펼친 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김하성의 옛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갔다. 그곳에서 평균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했다.

김하성보다 1살 많은 로레아노는 2023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105경기서 타율 0.224 9홈런 35타점 OPS 0.675에 머물렀다. 2024년엔 클리블랜드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98경기서 타율 0.259 11홈런 33타점 OPS 0.748이었다. 그러나 올해 2018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다시 말해 김하성도 내년 31세 시즌에 로레아노처럼 반등할 수 있으니, FA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FA 유격수 1티어 보 비셋(27)을 2루수로 보는 구단들도 있고, 유격수로서도 나쁘지 않게 바라보는 구단들도 있다. 상황이 어떻든 현재 FA 유격수 시장에서 김하성은 유니크하다.

ESPN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김하성의 예상 계약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메이저리그는 윈터미팅이 시작도 하지 않았고, 최대어들도 움직이지 않은 상태다. 김하성의 시간이 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어쨌든 김하성이 어디에서 뛰든 부활하면 돈은 따라오게 돼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ESPN은 내년에 반등 가능한 또 다른 FA로 마이클 킹, 루이스 아라에즈, 잭 갤런, 세드릭 멀린스, 윌리 카스트로를 선정했다. 그밖의 후보로는 잭 에플린, 패트릭 산도발, 마르셀 오수나, 아메드 로사리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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