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AI 반도체 도시'로 대전환 선언…김영록 지사 "전남 발전의 선도 주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남을 농수산업 중심에서 첨단 산업의 선두 주자로 바꾸는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군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넘어 AI 반도체 도시를 만들겠다"며 해남이 그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해남 솔라시도에 국가 AI 컴퓨팅 센터(삼성SDS 등) 구축이 확정되고, LS전선이 해상풍력 전용 항만을 조성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과 더불어 농수산업, 관광 등 기존 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해남이 모든 것을 갖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해남의 미래 핵심 정책 비전으로 'AI·농업·문화·에너지' 혁신을 담은 '대한민국 ACE(AI·농업·문화·에너지)' 실현을 제시했다. 

인구 10만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이 비전은 솔라시도를 AI 혁신의 심장으로 육성하여 빅테크 기업을 집적시키고 국내 최초 RE100 산단 조성 및 해상풍력 전진기지 구축 등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또한 농생명 분야에서는 K-케어푸드 클러스터 조성과 스마트 농생명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2033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스포츠 친화도시 구축 계획을 담았다. 광주~해남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한 서남해안 중심 거점 도약 계획도 포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김 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해남의 'ACE 비전' 실현을 위한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해남군은 청년 농업인 대출 상환 기간 연장, 공공 산후조리원 국비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 대출 연장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사항은 국가 책임 하에 추진되도록 중앙 정부에 건의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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