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가 2022-23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득점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2014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375경기 344골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던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적 첫 시즌 46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3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내용이 폭로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새로 출간된 레반도프스키 전기가 바르사를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시즌 막판, 클럽 내부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사건이 폭로된 것이다. 이는 ‘스트라이커’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를 흔드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새 전기를 쓴 세바스티안 스타셰프스키는 전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에게 득점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스타셰프스키에 따르면, 우승 확정 직후 레반도프스키는 고위 임원들과의 미팅에 불려 갔다. 당시 그는 리그 득점왕 선두(23골)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한 이사가 기이한 요청을 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그에게 득점하지 말라고 요청한 이유는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리그 25골을 기록할 때 바이에른 뮌헨에 220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지급해야 했기 때문.
레반도프스키는 우승 확정 후 마지막 리그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실제로 득점이 없기도 했다. 다행히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었다.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2023-24시즌 49경기 26골, 2024-25시즌 52경기 42골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 7골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작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고주급을 받는 레반도프스키와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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