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트렌드] '겨울 패션의 완성' 소니 헤드폰 WH-1000XM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드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헤드폰의 계절 겨울이 왔다. 헤드폰은 풍부한 사운드에 방한 효과까지 있어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를 대여받아 약 2주간 사용해 봤다.


처음 WH-1000XM5를 봤을 때 느낌은 '모든 옷에 잘 어울리겠다'였다. 기자가 대여한 '플래티넘 실버' 색상은 튀지 않아 매일 착용해도 질리지 않았다. 

WH-1000XM5의 색상은 1000X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플래티넘 실버와 미드나잇 블루, 블랙 세 가지로 출시됐다.

소니 헤드폰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제 음향기기의 필수 기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1%가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이어폰·헤드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WH-1000XM6는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와 12개의 마이크를 탑재했다. 전작인 WH-1000XM5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한다. 

노이즈 캔슬링이 너무 뛰어나다 보니 거리를 걸을 때 차 소리가 잘 안 들려 위험하다고 느껴졌다. 

이런 경우 헤드폰 왼쪽 아래에 있는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주변 사운드가 들리게 할 수 있다. 


또는 '사운드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주변 소리 제어, 청취 모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Speak-to-Chat(스피크 투 챗)' 기능을 켜놓으면 대화 시작 시 목소리를 감지해 음악을 자동으로 정지한다. 번거롭게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했다.

WH-1000XM5는 통화 품질도 선명했다. 시끄러운 대중교통에서 통화할 때도 안정적인 통화가 가능했다.

6개의 마이크와 AI 기반의 빔포밍 시스템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사용자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출장을 가는 길에 기차에서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었다. 굳이 음량을 키우지 않아도 노래 가사가 정확하게 들릴 정도였다. 


1시간 넘게 착용해도 큰 무리가 없었다. 넓고 두꺼운 헤드밴드와 귀를 부드럽게 감싸는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이어패드 덕분에 착용감이 편안했다. 

무게도 245g으로 가벼워 오래 착용해도 머리와 목에 부담이 적었다.

다만, 귀를 넓게 감싸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기자가 한여름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또한 휴대성을 고려해 폴더블이 가능하게 디자인됐지만, 평소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는 기자에게는 부피가 크게 느껴졌다.

가격도 전작보다 비싸 학생들이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공식 판매가는 61만9000원으로 전작(49만9000원)보다 약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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