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대 센터백 영입 실패' 리버풀 결단 내렸다!…겨울 이적시장서 센터백 보강 착수 '짧은 다리 역할' DF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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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게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에 실패했던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두 번째 PL 우승이자 잉글랜드 1부리그 20번째 우승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부리그 최다 우승 클럽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알렉산더 이삭,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 등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시즌 초반 공식경기 7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10경기에서 3승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모하메드 살라, 비르츠와 같은 공격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나오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오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게히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이적시장 막판 게히 영입 직전까지 갔다. 메디컬테스트도 마쳤다. 하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게히의 이적을 막았다. 구단에 대체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팰리스 수뇌부가 글라스너의 손을 들어주며 이적을 취소했다.

마크 게히./게티이미지코리아

게히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게히는 팰리스의 핵심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팀의 창단 첫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히를 노리는 구단은 많다. 리버풀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 많은 구단이 그와 연결되고 있다.

게히는 1월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버풀은 즉시 전력감 센터백이 당장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선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마크 게히./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팀토크'의 딘 존스는 20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지난여름 영입에 실패한 뒤 계속 게히를 노려왔지만, 특히 1월에는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이 있다"며 "그래서 시즌 후반기에 팀을 도와줄 ‘짧은 다리 역할’을 해줄 선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존스는 "그들은 오직 ‘맞는 선수’일 경우에만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경험 많은 선수를 데려와 수비에 새로운 안정감을 줄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다"며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수비 취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어떤 선수가 이상적인 영입 후보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영입이 가능한 현실적인 옵션들을 살피고 있다는 초기 신호들이 있다"며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나 소속팀에서 주변 역할에 머물며 새로운 도전을 원할 만한 선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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