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테일 CRM 시장의 고질적 난제였던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자동 분류 문제를 AI가 직접 해결하는 기술이 상용 특허로 자리 잡았다.

20일 버클의 운영사 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이 리테일 데이터 자동 분석·분류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통해 CRM 기반 마케팅 자동화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특허(등록번호 제10-2877348호)는 2024년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서 기획된 3건의 특허 중 첫 번째 등록 사례다. CRM 기반 리테일 마케팅 자동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특허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발생하는 제품 정보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추천과 고객 분류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브랜드별로 상이한 제품 체계, 채널명, 고객 여정 데이터를 통합·정규화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표준화가 어려운 리테일 데이터 환경에서 브랜드별 맥락을 반영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능은 기존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주목된다.
버클은 CRM 도구를 넘어서 브랜드 전략 컨설팅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브랜드 성장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매스어답션은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확보된 320만건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그먼트 자동 분류 △채널 최적화 추천 △오프라인 행동 데이터 통합 등 고도화된 CRM 전략을 광고·마케팅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 특허 기술은 핵심 인프라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찬우 대표는 "버클의 목표는 브랜드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성장을 체감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이번 특허는 브랜드와 함께 축적해온 데이터 해석 역량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퍼스트파티 데이터 시대에 최적화된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스어답션은 서비스 초기부터 △아더에러 △로우로우 △분크 △오호스 등 도메스틱 브랜드를 비롯해 LF, SK, 신세계 등 대기업 계열사, 그리고 룰루레몬·헌터·호카 등 글로벌 브랜드와 CRM 인프라 구축 및 성과 분석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DDP 팝업 스토어 운영, 카카오 비즈니스 세미나 커리큘럼 구성 등 브랜드 경험 설계부터 실행·분석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활동을 확대하며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매스어답션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1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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