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빌리티∙로봇 구동부품 기업 엔비알모션이 글로벌 전기차(EV) 톱티어 고객사에 공급되는 파워트레인 감속기용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과거 해당 고객사의 파워트레인 감속기용 핵심 부품 개발 승인을 완료하고 특정 모델에 부품을 납품한 데 이어 추가로 확보한 건이다. 2개 차종에 적용할 부품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본 계약이 단순한 부품 공급 단계를 넘어 전기차 감속기용 정밀 전구동체 분야에서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벤더로 공식 진입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며, 향후 플랫폼 확장 가능성까지 내포한 수주"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알모션은 완전자율주행형 '로보택시(Robo Taxi) 프로젝트' 참여도 확정해 감속기 내 정밀 롤러 및 하이브리드 전구동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북미 전기차 시장의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완성차들이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포드(Ford)사와 GM, 아우디(Audi)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양산이 2026년과 2027년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엔비알모션 관계자는 "글로벌 EV 톱티어 고객사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향 전기차량 감속기용 제품 양산이 예정돼 있는 만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최대 약 59억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라인업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였다.
엔비알모션은 국내 최대 완성차의 휠허브 베어링 전구동체 양산 승인을 획득하며 11월부터 국산화 물량에 대한 대량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번 북미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국내·해외 양대 축의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미래에셋비전스팩3호(448830)와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으며,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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