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가짜뉴스를 직접 언급하며 도 넘은 루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나래는 "먹방계의 거물"이라는 소개와 함께 목포식 상차림 30인분을 준비하며 남다른 환대를 보였다.
식사 도중 박나래는 쯔양에게 "가짜뉴스 중 가장 황당했던 건 뭐냐"고 질문했다. 쯔양은 "구독자 1200만명이 넘는 이유가 중국 세력의 후원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며 "제가 중국인이라는 말도 있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수위가 센 내용도 많다. 지금 말한 건 오히려 약한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박나래 역시 자신에게 퍼졌던 루머를 공개하며 공감했다. 그는 "저도 수위 높은 게 많았다"며 "전현무와 결혼설 정도는 웃고 념겼는데 양세찬과 임신설은 나도 순간 '내가 임신했나?' 싶을 정도였다. 초음파 사진까지 너무 리얼하게 만들어놨더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쯔양은 가족이 놀라 연락했던 가짜뉴스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이 전화하셔서 '서강대 평생교육원 출신이라고 계속 나오던데 사실이냐'고 물으셨다"며 "나무위키 한자 이름도 틀리고 없는 논란이 너무 많다. 그냥 안 보기로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박나래는 "유명세라고 감당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인간으로서 선을 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쯔양은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이것도 관심이긴 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악성 관심을 받는 사람도 어느 부분에서는 내 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상처를 덜 받는다"고 자신의 대응 방식을 전했다.
쯔양은 힘이 되는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먹방을 왜 하냐는 악플이 많았지만, '투병 중인데 당신 영상 보며 조금 먹었다'는 댓글을 보면 먹방의 의미를 다시 느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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