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OVM-200 1상 LPO 마일스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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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백메딕스(OVM)가 최근 주력 항암백신 OVM-200의 1상 임상시험에서 Last Patient Out(LPO)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LPO는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투약이 끝난 임상종료 시점을 의미하며, 이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최종 평가가 진행된다.

OVM-200 임상시험의 두 번째 부분인 Phase 1b는 영국내 4개 주요 병원에서 최대 6개월 동안 OVM-200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OVM-200은 OVM의 재조합 오버래핑 펩타이드(ROP)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면역치료제로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단백질인 Survivin을 표적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OVM-200이 사람에게 처음 투여된 사례이며, ROP 기반 백신이 임상에서 시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은 초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립하고, 비소세포폐암(NSCLC), 전립선암, 난소암 등 세 가지 종양 유형의 환자들에서 면역반응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총 36명의 환자가 이번 1상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가장 최근 임상에 참여한 NSCLC 환자는 6개월 동안 허용된 최대치인 11회의 면역접종을 질병 진행 없이 받는 등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모든 환자 데이터 입력이 완료되면 향후 4주 내에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가 잠금(DBL)될 예정이다. 임상 1a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임상 1b상에서도 해당 결과가 확인되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포드백메딕스의 CEO 윌리엄 핀치는 “이번 LPO 마일스톤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임상시험 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더해 임상에서 약효가 시사되는 초기 신호까지 나타나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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