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4명→이번엔 투수 2명 이탈... 차명석 단장 "아쉽죠... 갑자기 선발들이 좋아져서"

마이데일리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2명의 선수를 잃었다.

KBO는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2025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이 시작됐고, 롯데 자이언츠가 1라운드 4순위로 LG 투수 김주완을 뽑았고, 2라운드에서는 또 한 번 LG 투수 김영준을 호명했다.

김주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현재 군복무 중으로 지난 2022년 1경기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게 1군 무대 총 성적이다.

김영준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다. 1군 통산 4시즌 동안 3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114경기에서 16승 17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4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세 번 모두 패스를 외치며 한 선수도 데려오지 않았다.

드래프트 후 차명석 단장은 "(다른 팀에 지명되면)늘 아쉽다. 롯데에서만 2명을 데려갔다. 김주완은 제대하고 쓰려고 했다. 김영준도 아쉽다. 충분히 6, 7선발 할 수 있는 선수다"면서 "갑자기 선발들이 좋아지다 보니깐 자리가 없어졌다. 여기에 이민호 김윤식이 돌아온다. 아시아쿼터 웰스까지 오면서 보호 선수에 묶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4명 정도 나갈 줄 알았는데 2명으로 막아서 선방했다고 본다. 의외로 (이름이) 안 나온 것도 다행이다. 있는 선수들 가지고 내년에 잘해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 명의 선수도 뽑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2군에 있는 자원을 키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스카우트 팀장과 협의했는데 그게 낫다는 결과가 나와서 3번 모두 패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8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영준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2년 전 4명→이번엔 투수 2명 이탈... 차명석 단장 "아쉽죠... 갑자기 선발들이 좋아져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