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화성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답담함을 토로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6-2026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8-25, 18-25)으로 패했다.
어느덧 6연패다. 이날도 공격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팀 내 최고점인 15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0.6%에 머물렀고 공격 효율도 16.3%에 불과했다. 공격 범실도 6개로 가장 많았다.
육서영도 8점에 그친 상황에서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민경과 킨켈라도 각각 5점, 3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 감독의 표정은 무거웠다.
그는 “분위기가 안 산다. (육)서영이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빅토리아가 또 점수를 너무 못 내줬다. 공격에 힘을 쏟으면 확실히 리시브가 약해지고 반대의 상황도 나온다. 힘든 과정이다. 공격수들이 마음대로 볼을 때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여러 가지로 어렵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나름대로는 준비를 했다. 범실도 괜찮으니까 물러서지 말고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블로킹을 향해 강공으로 때리자고도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타면 된다. 1세트에 찬스가 오는 듯했는데 반격을 당하면서 또 쳐졌다. 전체적으로 어느 한 군데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는 팀 내 최고점인 15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0.6%에 머물렀고 공격 효율도 16.3%에 불과했다. 공격 범실도 6개로 가장 많았다.
김 감독은 “원래 이 정도 스윙을 보여주는데 상황에 따라 비틀거나 밀어 때리라고 한다. 하지만 코스가 정해져 있어서 수비가 되거나 블로킹으로 막아두면 유효 블로킹이 나온다. 블로킹을 보고 터치 아웃 시키는 장면을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 스스로 와닿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본인이 코트로 공이 꽂히면서 포인트가 나와야 기분이 나는 것 같다. 공을 때렸을 때 상대가 수비를 하는 것에 기분이 나쁘다고 하더라. 더 다양하게 공격을 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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