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매우 좋은 제안이다."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는 토트넘 홋스퍼가 고평가받는 일본 윙어 쿠보 타케후사 영입을 위해 제시한 '매우 좋은' 제안을 받아들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쿠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톱 타깃인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의 대안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로 떠난 뒤 한 가지 고민을 안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의 기존 자원 중 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운 선수가 없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을 수급할 것으로 보인다. 세메뇨,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쿠보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쿠보는 2022년 7월 소시에다드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44경기 9골 9도움, 2023-24시즌 41경기 7골 5도움, 2024-25시즌 52경기 7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1골.
'팀토크'는 "토트넘은 지난 8월 이미 쿠보에게 초기에 관심을 보였으며, 마르코 안토니 산데 기자는 그가 가진 6000만 유로(약 1020억 원)의 이적조항만 지급하면 여전히 영입할 수 있다고 본다"며 "실제로 산데는 이 정도 금액의 이적은 소시에다드가 향후 스쿼드 재투자를 하는 데에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소시에다드 레전드 비시오 고리츠는 "여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이 6000만 유로를 지급한다면 매우 좋은 제안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가 그 금액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절반만 받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소시에다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 이적 협상 당시 조항을 하나 넣었는데, 소시에다드가 쿠보를 판매할 경우 이적료의 50%를 레알 마드리드가 받는 조항이다.
'팀토크'는 "물론 최종적으로는 토트넘이 쿠보의 요구 금액을 지급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여러 정황을 보면 토트넘은 이미 지난 8월 그 금액을 지급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여 1월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토트넘이 엘리트급 왼쪽 윙어 영입이 절실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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