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심 무상교체 수도권·강원까지 확대…다음 달 전국 전환

마이데일리
KT 사옥.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KT가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전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 범위를 수도권과 강원 지역까지 넓히며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수도권 전역과 강원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추가 진행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KT는 이달 초 해킹 피해가 집중된 광명·금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방식으로 교체 작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심 교체는 사전 예약 후 대리점 방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셀프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택배로 유심을 수령해 ‘KT닷컴’ 안내 절차에 따라 직접 교체하면 된다.

교체와 함께 단말 보안 점검을 지원하는 ‘KT 안전안심매장’ 운영도 병행된다. 방문 고객에게는 유심 교체뿐 아니라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안내, 악성 앱 감염 여부 진단, 스팸·스미싱 차단 기능 설정 등 보안 점검을 추가 제공해 해킹 사태 이후 높아진 우려를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KT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순차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 확대 시에도 대기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교체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유심 무상교체 수도권·강원까지 확대…다음 달 전국 전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