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의 오프 시즌 최대 과제는 외야 보강이다. FA 최대어 카일 터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도 언급됐다.
다저스네이션의 더그 맥케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외야 보강을 위한 영입 후보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을 후보로 추천했다.
벅스턴은 2025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35홈런 83타점 24도루 OPS 0.878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미네소타와 7년 1억 달러(약 1400억 원) 계약을 맺은 벅스턴은 현재 3년 4500만 달러(약 660억 원) 수준의 잔여 계약이 남았다.
매체는 "다저스가 외야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마이클 콘포토가 좌익수에서 전혀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1년 내내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엔 좌익수로 자리를 옮겨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FA 최대어이자 외야수 터커가 다저스와 꾸준히 연결됐다. 터커는 매년 30홈런 20도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호타준족형 선수다. 수비도 좋다. 2022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다.
하지만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터커는 장기 계약을 원하지만 다저스의 생각은 다르다. 협상에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는 현지 분석이다.

다저스로선 플랜B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온 후보가 벅스턴이다. 벅스턴은 중견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앤디 파헤스를 우익수로 옮길 수 있다. 벅스턴이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다저스 외야는 분명 강해질 것이라고 봤다. 또 토미 에드먼을 2루로 고정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김혜성에겐 악재다. 에드먼이 2루에 고정된다면 김혜성의 출전 기회는 적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장애물이 있다. 벅스턴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미네소타에서의 생활이 좋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트레이드에 응할 것이라는 자세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연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벅스턴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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