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전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딸 나은을 위해 드레스를 직접 제작했다.
18일 안나는 자신의 계정에 "내일 '위키드: 포 굿'이 첫 상영됩니다. 이 장대한 뮤지컬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하면, 저도 새로운 것을 모험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을 올리기 좋은 시기가 있을까요? 항상 걱정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아무튼 내일 딸과 엄마의 데이트가 기대돼요. 이든은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는데, 저도 이 이야기를 이든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영화 보러 갈 때 옷 잘 입으실 거죠? 눈물 안 흘리려고 정말 애쓸게요"라고 했다.
또한 "의상 콘테스트 준비가 거의 다 됐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재능과 창의력 때문에 치열할 것 같아요"라며 영화 '위키드: 포 굿' 특별상영회의 K-오즈민 베스트 드레서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안나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영상에서 안나는 "귀여운 세 아이 엄마 박안나"라고 인사하며 "오랜만의 인스타다. 몇 개월동안 유튜브 '집에서 안나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위키드' 보러갈 때 나은이 드레스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소소하지만 재밌는 소식 전해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후, 영화 '위키드: 포 굿'을 보러 가기 전 딸 나은이의 드레스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다.
안나는 수준급 손기술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드레스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스위스 출신 안나는 지난 2016년 축구선수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소식을 알렸고, 항암 치료와 수술을 받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3년에는 박주호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안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완치는 아니지만, 경과가 좋다는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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