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역대 최고 이적료' 손흥민은 미포함…역사상 윙어 최고 이적료 15인, 1위는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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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게티이미지코리아뎀벨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윙어들이 주목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 축구 역사상 이적료가 높았던 윙어 15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계에서 높은 이적료는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최근 수십 년간 축구의 성장과 함께 수억파운드가 투자됐고 이적료 같은 금액들이 급등했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같은 리그에서 100만파운드짜리 선수를 보고 놀라던 시절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대부분의 경우 골키퍼나 수비수에 비해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다. 공격수들이 골에 기여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팀이 이들을 영입하려고 할 때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받는다'고 전했다.

축구 역사상 윙어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2억파운드였다. 이어 뎀벨레가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 3500만파운드가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2위에 올랐다. 그릴리쉬가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파운드가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3위를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에서 영입했던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에서 영입한 베일이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4위와 5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하며 기록한 776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8위에 오르는 등 네이마르의 이적은 두 차례나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중 하나로 남아있다. 또한 호날두고 지난 2009-10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깅록한 8000만파운드의 이적료는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7위를 기록했다. 안토니, 산초, 페페, 디아스, 음뵈모, 무드리크, 디 마리아, 크바라츠헬리아 등도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15위 안에 포함되는 이적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역대 윙어 최고 이적료 15위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하며 기록한 이적료는 265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22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4강 맞대결을 펼친다. LAFC와 밴쿠버는 지난 8월 손흥민과 뮐러가 합류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고 MLS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밴쿠버는 15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MLS 서부 콘퍼런스 4강전 티켓이 매진됐다. 5만 30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팬 여러분께서는 일찍 입장하시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또한 '밴쿠버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밴쿠버와 LAFC가 MLS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뮐러가 밴쿠버에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첫 맞대결'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가 홈 경기장 BC플레이스 치른 경기 중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4월 열린 밴쿠버와 인터 마이애미의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홈경기였다. 당시 5만 3837명의 관중 숫자를 기록했다. 이어 BC플레이스 역대 최다 관중 2위도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치른 올 시즌 MLS 정규리그 경기였다. 해당 경기는 5만 103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손흥민과 뮐러의 MLS 첫 대결이 주목받는 가운데 MLS는 13일 손흥민과 뮐러가 MLS 합류 이후 팀에 미친 영향을 비교했다. MLS는 '뮐러는 밴쿠버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뮐러가 밴쿠버에서 활약한 이후 MLS에선 메시, 부앙가, 손흥민, 드레이어만 뮐러보다 많은 골 기여도를 기록했다. 뮐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밴쿠버는 단 한 경기만 패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MLS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했고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전술 구성을 여러 차례 수정했지만 대체로 3-5-2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공격 파트너로 활약하는 상황에서 어떤 팀도 LAFC보다 위협적인 공격 전환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손흥민은 LAFC에 더욱 강력한 압박과 볼 점유율을 제공했다. 손흥민은 90분 당 페널티에어리어 침투 패스를 1.91개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뮐러 중 MLS에서 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선수는 손흥민이다. 뮐러는 뛰어난 영입이지만 손흥민의 변화무쌍한 활약을 간과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뮐러와 비슷한 기간 동안 활약하며 더 많은 골을 터트렸고 뮐러와는 달리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도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의 첫 선발 출전 경기 이전 LAFC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66골이었지만 손흥민이 활약한 후 경기당 평균 2.09골을 기록했다.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경기당 득점이 0.43골 증가했고 밴쿠버는 뮐러 합류 이후 경기당 득점이 0.36골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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