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가입에도 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13일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호는 11월 A매치에서 중요한 승부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달 발표한 FIFA랭킹에서 22위를 기록했다. 9월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12개국씩 A조부터 L조까지 포트로 편성된다. 공동 개최국 캐나다(26위)가 포트1을 확보한 만큼, 23위 안에 들면 포트2가 유력해진다. 대표팀은 볼리비아·가나와의 11월 평가전을 통해 포트2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홍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LA FC),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해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가 그대로 호출됐다. 이동경(울산 HD), 박진섭, 김진규(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등 K리거들도 포함됐다.

이재성은 “올해 마지막 A매치 소집도 영광이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때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팀에 헌신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에 합류한 선수도 있고, 매번 함께한 선수들도 있는데 즐겁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9월 이후 계속 치르고 있는 평가전이 소중하다. 내년 월드컵에 큰 준비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결과와 상관없이 편안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성 일문일답]
▲ 볼리비아전이 남미 징크스를 깨는 데 도움이 되는지?
대륙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선입견은 없다. 우리 경기에 집중하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6월 월드컵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 대전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이 특별한 경기일 것 같은데?
A매치 모든 경기가 특별하다. 센추리 클럽 행사 준비에 감사한다. 그러나 팀 준비 과정에서 개인 영광은 드러나면 안 된다. 대전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곳이라 더욱 뜻깊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 파라과이전 관중석이 많이 비었던 점에 대해?
우리 대표팀이 그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브라질전이 참고가 될 것이다. 브라질전에는 많은 관중들이 있었다. 축구를 잘하고 좋은 경기력 보인다면 팬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책임감을 갖고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 천안축구종합센터 첫 소집 훈련 소감은?
하루 있었지만 대표팀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오랜 시간 호텔 생활을 반복했는데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겨 준비에 도움이 됐다. 큰 힘이 될 것이다.
▲ 월드컵 7개월 전인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님이 첫 미팅에서 헌신과 태도, 유대감을 강조하셨다. 나도 공감한다. 선수들끼리 대화하고, 고통을 감수하며 신뢰를 쌓고, 분위기를 만들면 월드컵 때 어려운 순간이 찾아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 센추리 클럽 기념 경기인데 득점 욕심은?
특정 상황에서 욕심을 내지 않겠다. 골 기회가 있으면 넣고, 더 좋은 기회가 있는 동료가 있다면 도움을 기록하겠다.
▲ 볼리비아 경쟁력을 평가하자면?
남미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잡은 경험도 있다. 남미에서 복병이다. 원정의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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