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4170선 '안착'…코스닥 1.31%↑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1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순환매 장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150.39 대비 20.24p(0.49%) 오른 4170.6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99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76억원, 23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81%), KB금융(-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2%)가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5.99%) 오른 8만31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3만2000원(5.97%) 상승한 56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6.51 대비 11.86p(1.31%) 오른 918.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19억원, 36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가켐바이오(-1.64%)가 떨어졌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6800원(29.04%) 오른 16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1만7000원(5.78%) 상승한 31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2000원(0.37%) 뛴 54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재개와 함께 행정부의 급여와 각종 프로젝트 예산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증시 일각의 불안요소로 작용하던 단기 유동성에 대한 스트레스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선 "상법·세법 개정 기대로 강세를 보이던 지주·금융 업종은 순환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상방을 제한했다"며 "바이오 업종 강세와 순환매 장세에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아웃퍼폼(상회)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5.51%), 생물공학(4.93%), 출판(4.34%), 조선(3.40%), 기계(3.2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4.46%), 손해보험(-2.3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21%), 복합유틸리티(-1.80%), 통신장비(-1.23%)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오른 146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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