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손익 부진에도 투자손익이 크게 늘며 3분기 누적 순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지배주주)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3분기 보험손익은 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6920억원으로 65.9% 증가하며 실적을 지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매출액은 7조4865억원으로 5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58억원을 기록하며 2.5%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조 8075억원으로 1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 4852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전략이 결실을 보이며 신계약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건강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7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기말 CSM도 연초 12조9000억원에서 14조원으로 8.9% 증가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건강 신계약 마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배 증가한 16.8배로 개선됐다.
영업채널도 확대됐다. 9월 말 기준 전속설계사는 4만2096명, 가동 GA 지사는 3939개로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93%로 규제 기준을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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